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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2 메모의 진화, 에버노트 수다 2


워낙 맥에서 에버노트의 활용도가 높다보니, 아이폰에서도 에버노트는 내게 필수 앱이다.

덕분에 요즘은 산발적인 메모 습관이 많이 정리된 편이다.
어째서, 늘, 컴터 전원을 끄고 나서,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 분이 오시는 걸까....
그래서 근처에 노트와 연필을 두곤 했지만.... 요즘은 에버노트 덕에 베개에 머리를 대고 나서도 손을 뻗어 폰을 집어 에버노트를 열고 바로바로 메모한다.
간단하게 단어를 나열할 때도 있고, 밑도 끝도 없는, 어디선가 들었거나 읽은 듯한 문장을 적기도 한다.
손가락에 쥐가 나도록 꽤 많은 양의 메모를 할 때는 남발하는 오타를 무시하고 기분좋은 근육통(M이런가)과 만족감으로 흐뭇하게 잠이 든다.
오타는 다음 날 컴터 부팅하고 데탑용 에버노트를 열어 고치면 되는 거다!
그렇게 작업 용으로 사용하는 계정 하나와 일상적인 메모나 공유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계정이 하나 더 있다.

에버노트 아이폰 앱의 가장 아쉬운 점은 이미지가 화면 폭에 맞춰지지 않는 점이다.
혹시 페이스북으로 보내면 괜찮을라나 싶어서, 귀찮지만 함 해보기로 했다.

노트 리스트이미지 화면 폭맞춤이 안된다.
 


맥용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에서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노트를 링크하여 공유할 수 있다.
쿨에드는 맥에서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올릴 때 iPhoto를 이용하기에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그래서 이미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으로 보낼 수 있는 메뉴페이스북을 선택하면 안내창이 뜬다.
 
 


그리고 뜬 내용이 일반적으로 페이스북에 포스팅할 때와 다르지 않아, 기대를 품고 페이스북에 접속해봤다.
 

아놔..... 역시나 다르지 않다.
썸네일과 내용사진 화면 크기에 좀 맞춰줘ㅠㅠ

  
페이스북으로 보냈다기 보다, 안내 창 말마따나 공유 노트를 링크한 것 뿐이다.
에효........
데탑용이야 창이 넓으니까, 또 다른 새창이 열리는 건 불편해도 이미지를 그대로 볼 수 있으니 그나마 조금 더 나을라나;;;;
허나, 앱용은 역시나 이미지 폭이 맞지 않아서 영 별로다.
SNS를 자주 이용한다면, 에버노트를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듯.
그냥 카메라 앱 등을 이용해서 바로 올리는 게 더 보기 좋고 편하다.

물론 링크도 나쁘진 않으니까 그저 이미지 폭 좀 어케 해줬으면......... 너무 불편해;;;;;

이런 문제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광고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에버노트화 시키려는 것만 아니라면, 이렇게 훌륭하고, 게다가 무료인! 에버노트는 단연 최고의 어플이다!



(+)
이렇게 사소한 메모까지 디지탈화 되어 간다지만,
습관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변하는 건 아니라서, 여전히 종이책에 대한 욕심은 줄어들지 않듯이, 작업할 때는 역시 메모지와 노트가 짱이다!
게다가 에버노트의 활용도가 넓어짐에 따라 신주단지처럼 모셔두었던 내 노트들이 똥될라고 한다.
그래, 묵히면 똥된다.

어쨌든, 여전히 책상에는 알 수 없는 메모지들이 돌아다니고 있지마는 예전에 비하면 양호.
바로 얼마 전에 친구가 준 <껌택>이라는 물건 덕분이다!


요렇게 생겼다. 고무 찰흙처럼 막 모양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서 활용하는 예가 케이스에 있었지만 난 그런 거 못해!


이것이 상당히 쓰임새가 좋아서 그런 데로 잘 붙고, 깔끔하게 떨어진다. 종이나 사진 등과 같이 가벼운 것이라면 거뜬하게 붙일 수 있다.
아이맥의 심플한 모습을 유지하고파서 절대 덕지덕지 안붙이려고 했는데....
메모한 걸 자꾸 잃어버려서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껌택>으로 붙여뒀다가 끝나면 휘리릭 떼어낸다.
자국도 안 남고 좋다! 작은 액자도 걸 수 있다고 써 있는데... 에이, 그거 오바다.

그래도 역시 지저분한 건 어쩔 수 없다.

원래 데탑용으로다가 꽤 예쁜 메모판이 있는데, 차마 이걸 붙였다가 자국 남을까봐, 소심하게 책상 위 책꽂이에붙여 놓았다.

원래는 이 뚱땡이 CRT에 붙어있었던..... 3M 포스트잇 메모판






※ 예전 이바구
이것저것 정리정돈 <에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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