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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9 추노, NTR 입니까? 4

추노, NTR 입니까?

Sundry 2010. 2. 19. 21:37

그 따위 꺼 알게 뭐냐! 짤방은 천지호 언니다!


나 천지호야! 은혜는 몰라도 원수는 꼭 갚는 천지호.


<추노> 제작진은 대길을 제치고 히로인을 송태하와 연결시켰다. 뭐 새삼스럽지도 않은데....
언년이와 송태하의 결혼, 이게 바로 덕후계 전문용어로 NTR이 아니것어?

순애물, 하렘물은 이제 물리고 짜증 나므로 NTR 환영. 특히 주 소비 대상이 남성들인 하렘 작품일 수록 더더욱 NTR 환영. 그렇다고 불륜을 좋아하거나 선호하는 건 아니고. 뭐 그런 막나가는 소스도 나쁘진 않지만.
독자나 시청자의 기대를 산산이 부숴버리는 설정, 완전 좋다. 게다가 곡절이 많은 캐릭터일 수록 더욱 땡긴다. 곡절이라도 곡절 나름이고 캐릭터라도 설정이나 내용 나름이지만.
물론 심신이 정화되는 아름답고 순수한 이야기라면 그대로 천연, 순수로 가는 게 좋고.
그러나 이렇게 마구 출렁거리는 작품들은 좀 캐릭터를 괴롭히면서 가줘야, 극에 긴장감도 더해지고, 나름 캐릭터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동정심 등등)도 생기고 좋지 않은가!
제작자가 캐릭터를 대놓고 마구 밀어주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강요받는 느낌이랄까. 그거 기분 나빠.

이번 주도 <추노>의 베스트는 역시나, 은혜는 몰라도 원수는 꼭 갚는, 천지호다!
섬뜩한 표정과 웃음소리는 단연 압권. 특히 철웅의 아내에게, 부디 만수무강하라며 비열하게 웃는 표정에는 할말을 잃게 만든다!
사실 중반 이후로 대길-언년-태하 라인은 지겨워졌다.
이제 적당히들 확인했으니, 그만 질질 끌었으면 좋겠고, 아울러 그만 질질 짰음 좋겠다. 대길-언년의 슬픈 사랑은 하두 우려대서 이제 감흥도 없고, 동정도 안 되고.
회를 거듭할 수록 인상에 남는 건 천지호와 황철웅과 관동포수 업복이 커플이다.

다음 주 예고를 보니, 오해 떡밥도 던져 졌고, 이번 주에 추노를 포기했던 대길이가 송태하 잡겠다고 이를 가는 듯. 송태하와 부하들도 출정이 결정난 거 같고. 노비당의 윗대는 좌의정일까, 아님 행수일까, 고게 좀 궁금하네.

(+)
나 어째서 NTR 같은 단어를 알고 있는 걸까? 역시 나도................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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