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와 푸실리와 샐러드와 양파 스프와 꼰자와 에스프레소.
따땃하게 궁뎅이 지지고 친구들이랑 수다수다.
오오 건전한 나날이여~
음식 앞 예의범절은 나름 지킨다고 지켰다.
오동통한 새우칵테일에 비타민 잔뜩 채소와 푸실리~ 푸실리~ 푸실리 새우 샐러드.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 새우를 삶고, 푸실리도 , 방울토마토, 포장된 쌈채소랑 파프리카 씻어서,
말린 허브 몇 가지,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뿌려서 냠냠.
(녀기서 쿨에드는 방울토마토랑 파프리카를 집어먹고, 쌈채소를 한입 크기로 뜯는 작업을 했뜸!)
새우 구이와 함께 투 샷(아니 뒤에 사온 매운 닭발과 쓰리 샷).
그야말로 맛나게 익은 새우구이, 신선한 내장과 뇌수가 뻘겋게 터져나와 우리 입술을 맛나게 물들임.
새우구이 씹어먹느라 여기저기 아삭 바삭 쪽쪽거리는 소리가 참으로 맛나고 섹쉬했다능.
마지막으로 속 달래준 따뜻한 양파 스프. 그저 저 동네는 양파 붐이 휩쓰는 중.
꼰자랑 에스프레소 사진은 먹고 마시느라 정신이 혼미해져 찍을 생각 못했지만, 신선한 원두로 직접 뽑은 에스프레소는 그 어느날보다 크리미한 꼰자 거품을 만들었다. 물론 에스프레소도 귿이었다앙.
+) 꼰자라고 서칭해도 안 나옴. 나와봤자 쓰리뱅이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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