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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31 셋쇼마루 캐릭터 싱글 Vol.3 <業> 나리타 켄
  2. 2009.01.29 셋쇼마루 덕에..... 2



셋쇼마루야, 이미 오래 전에 빠져있었지만, 이제는 나리타켄씨 목소리 때문에 새삼 애정이 겹겹이 쌓이면서 마구 홀릭하고 있는.... 위험한 상태.

캐릭터 싱글까지 듣고 앉아 있으니.....................................
오덕의 길이 머지 않았습니까? 뭡니까?

노래할 때 목소리는 생각보다 더 미성에 가까워서 부드러운 느낌이라, 얼음 귀공자이며 최강자 '개요괴' 셋쇼마루 이미지와는 좀 다르지만. 결론적으로는 목소리 좋습니다.
아, 그 넓은 이마도 왠지 정이 가고. 몰라. 이제 별 게 다 용서가 돼.
나의 사랑하는 아자씨들이 이마가 좀 넓은 편인데......... 그래서 익숙한 걸까
어쨌든, 성우는 노래도 꽤 하는 구나.
가사는 셋쇼마루 답고.



업(業) -
나리타 켄
 


천상의 저편 심술궂은 뜬 구름
돌아가는 꿈을 잃고 영원을 떠돈다

비가 그칠때까지 잠시동안

평온한 잠

 

몇번이나 그래 몇번이라도

내세우는 칼날

많은 꿈은 상처

주홍색으로 물드는 대지

베어내도 왠지 허무해

기운이 솟는 송곳니를 더럽혀

숙업으로부터 피할 수 없어

 

어둠을 비추는 침묵 음력16일 밤의 달에서

새는 빛들은 영원히 흔들린다

 

동요하지 않는 마음이건만

더렵혀지지 않은 것에

어째서 어째서 인걸까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

 

무엇을 위해서 싸워

아픈 송곳니를 더럽혀

인과로 부터 피할 수 없어

 

다른 운명을 선택해서 걸어가는 이름

같은 아버지의 피를 가진

덧없는 생명

 

몇번이나 그래 몇번이라도

내세우는 칼날

많은 꿈은 상처

주홍색으로 물드는 대지

베어내도 왠지 허무해

기운이 솟는 송곳니를 더럽혀

숙업으로부터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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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마루 덕에.....

콩깍지 2009. 1. 29. 17:43



형제의 겸상? 환상의 커플 형제


0.
뒤늦게 <성우 파슨스>가 되려는 나.... 누가 좀 말려줬으면. 아니 좀 도와줬으면..........

01.
<이누야샤>, 루미코월드의 궁극!
애니까지 챙겨보다가 2기던가, 엔딩에 Do As Infinity의 <深い森: 깊은 숲>이 흘러 나와 팬으로서 이 멋진 싱크로율에 감동했던 애니. 그래서 더욱 남다른 애착이 있다!
이런 <이누야샤>가 잠시 소홀했던 중에 얼마 전 일본에서 완결이 났다.
드디어 완결! 그래서인지 이래저래 마지막회가 마구 돌아다닌다.
덜덜덜 참다가, 에라 몰것다 싶어서 올라온 것들을 보니, 셋쇼마루가 링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역시 셋쇼마루를 다룰 수 있는 건 링. <이누야샤> 캐릭터 중, 누가 뭐라해도 링이 최강이다.
셋쇼마루(殺生丸).... 이름이.................. 너무 적절해.....;
헌책 세트를 구입할까 하다가, 권수가 많아서 애장본이 나올 때까지 참을 생각이다. <나의 지구를 지켜줘> 애장본 나온 것보고 얼마나 후회했던지......;

02.

03.
04.
이러한 사정(이누야샤의 완결 소식)에 문득, 애니메이션 <이누야샤>를 다시 보면서, 새삼 셋쇼마루에 반하고, 이 멋드러진 목소리가 셋쇼마루의 이미지를 한껏 빛나게 해주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 원작에 비해 그림체가 멋진 것도 한 몫한다.
나야 원래 루미코월드의 백성이니까 입다물고 찬양이지만. 애니의 경우 원작의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는 건 역시 작화도 있지만서도, 무엇보다도 성우가 아닐까 싶다.

05.
일본 애니를 보면, 일본 성우들의 연기력이 참으로 출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예전에 건담 시리즈를 필두로 본 일본 애니 때문에 뉴타입(일본판)을 사 모았는데, 그림책 수준으로 보던 뉴타입에 성우들이 어찌나 자주 등장하는지, 처음에는 이들이 당최 누굴까, 원작자냐, 주제가를 부른 가수냐, 했다.
말하자면 거의 아이돌급이라고나 할까. 음반도 내고. 뭐가 그렇게 많은지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나중에서야 안 것이지만, 그것이 무슨 커플송, 캐릭터송, 이미지 송, 드라마 CD라는 상품들이었다.
하나의 창작물로 무수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능력에 다시한번 감탄!
우리나라 성우라면, 멀더와 스컬리 역을 한 성우 정도를 신뢰하고 있지만, 사실 그들의 이름이나 그런 건 잘 모르는 편이다. 뭐, 워낙 내가 X파일 파슨스라서.........

06.
그렇게 셋쇼마루에 다시 애정이 들끓으며, 이 멋진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굴까 싶어 알아보니, 나리타 켄이라는 사람이다.
무슨 역을 했나 봤더니, 어라! <블리치>에서 우류네 아빠 류켄이다! 아.. 그랬구나! (난, 이치고네 아빠랑 우류네 아빠 사랑하는데.... 아니, 실은 거기 아자씨들 다 사랑하는데.....)
그래서 또 막 검색질을 해보니, 최유기에서 삼장(최유기는 원작작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애니는 첫 몇 회만 보고 관뒀는데....), X에서 후마!
그러나 대부분, <쿨한 형아는 말을 아낀다>는 정설에 따라, 셋쇼마루처럼 대사는 적다.
게다가 함께 검색되는 엄청난 BL 드라마 CD는 무엇인가! 결국 어디로 튀어도 BL로 교착되는! 오오 놀라운 세계! 안 돼! 눈 감아! 귀 막아!

07.
<이누야샤> 관련한 다른 건 없나 뒤지다가 결국... 일본어는 읽지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이누야샤 라디오 드라마 CD를............ 손대고 말았다.
다행히 번역 대본이 있다. (이러면 궁극적으로 드라마 CD라는 의미가 반감되지만서도....)
오직 나리타켄이라는 아자씨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일념으로......
특히 <천하패도의 검>. 영화도 셋쇼마루가 많이 등장하기에, 상당히 좋아하는 파트(게다가 '개대장' 아빠가 나오니까 더더욱)
그래서 라디오 CD도 3기, 4기를 들어봤는데, 번역이 있어도 말이 너무 빨라서 쫓아갈 수가 없고, 그저 캐릭터 목소리만 구분하는 정도.
오리지널 드라마는 그나마 번역된 대본을 따라갈 수 있었다.
아, 이건 좋지 않아. 이건 들으면서 다른 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
그저, <아, 이 나리타 켄씨 목소리 정말 좋구나! 뭔가 능글거리는 맛도 있네그려!
그러면서 슬금슬금 BL CD로 향하는 손을 움켜쥐며 참았다는. 어차피 알아먹지도 못하는 거 들어서 어쩔거야, 번역본도 찾기 힘들고(이미 찾아봤다), 그리고 그 -삐는 어떻게 감당할 거야(아니 환호할지도...), 하며 자신을 추스렸다. 씁쓸한 한숨 한 방 내쉬고...... 아차!
자, 그래서......

08.
라디오 CD라는 <거울 속에 몽환성> 중 트랙 1로 과감하게 들어간 셋쇼마루 팀의 패러디 송을 듣자.
원래 4기던가, 이누야샤 오프닝 멘트를 셋쇼마루 팀이 바꾼 패러디.... 번역이 없었다면 그냥 미소를 살짝 지었을 것을 번역된 텍스트를 보고 소리 내어 웃었다.
라디오 드라마에서 쟈켄이 생각하는 완벽한 세상도 너무 웃겼고. 그건 가능하지 않아. 또 절대 원작에서는 있을 수 없는, '셋쇼형아~'라든가, 여기에 반응하는 셋쇼마루의 난감함 등이 재밌었다.

약 10분 정도되는 트랙이라 다 올리지는 못하겠고, 일부만.....


 이누야샤 라디오 드라마<거울속의 몽환성> 중에서  

셋쇼마루: 이제 왔다. 이누 시간.
쟈켄: 셋쇼마루님의 시작이야~~앙.
: 사혼의 조각은 몰라도 돼.
셋쇼마루: 토오키진(鬪鬼神,투귀신)으로 나라쿠를 쓰러뜨리겠다.
쟈켄: 거울속의 몽환성에는 나갈 차례가 없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활약할 테다.
       오오~~셋쇼마루님이 불타고 있어.
셋쇼마루: 링과 아응과 자켄와 닌토오죠(人頭杖.인두장)
: 타임 슬립 전국 이야기
모두: 셋쇼마루!
쟈켄: 남빛으로 흩어지는 일곱가지의 무기~
셋쇼마루: 이봐.
자켄: 가가 지금 무거운 밥~
        (쟈켄, 노래 열중...)
셋쇼마루: 자켄.
(쟈켄은 계속 노래 중....)
쟈켄: 무슨 짓 하시는 겁니까? 셋쇼마루님.
셋쇼마루: 그만 해라 자켄.

09. 
그러니까 이게 뭐냐.... 콩깍지로 들어가야겠지?
이상 나리타 켄씨 팬 됐다는 얘기.

10.
말이 또 길어졌다............... 시작하면 끝이 안 나는 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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