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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31 바다가 있었다

바다가 있었다

일상 2011. 10. 31. 15:00

정말 한 달 만에 외출.
잠시 물건 받으러 온 친구가 동네 한바퀴 하자고 해서 가볍게 따라 나섰다가......
월미도까지 갔다 왔다.

슬리퍼 신고 나왔음 어쩔 뻔했어.
(그러지 않아도 트레이닝 후드 점퍼에 동네 아줌마 꼴이긴 했다만.....)


월미도 관람차.
좀 작은 게 아쉽지만, 관람차는 역시 밖에서 보는 게 좋다능.



<월미도.... 바다가 있었다> 인증


일몰.
붉은 해를 잡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스펙.



돌아오는 길. 달 떴다.



함께 간 얌전한 비글, 고동(♂)의 똥꼬발랄한 뒤태.


바다 보러가자며 시작된 드라이브.
지도상 주변에 바다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이름도 <북항>인 곳으로 고고씽...
가봤더니, 산업용 항만. 일반인 출입금지.
펜스 너머 넘실대는 바다가 보였지만 공휴일이라 굳게 닫힌 문.
열려 있어도 허가 없이 못 들어가....

넓은 차로에 운전 연습 중인 초보 운전자들을 피해 바다 보자며 월미도로 고고....

묘한 느낌의 월미도.
탈선과 비행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닥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월미도 근방에 도착하니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오토바이들의 곡예 운전...

어쨌든 월미도  놀이 공원 근방에 바다를 발견!
휴일 양복 빼입고 데이트 나온 커플이 유난히 많아, 그것도 월미도 스타일인가 싶었다.

바다 보니 좋고 어수선한 싼티도 나쁘지 않았지만 확성기로 공연하는 장사꾼들과 라이브 공연이 동시에 한 장소에서 자행되는 행태는 공해였다.
확성기 사용은 법으로 금지 시켜야 한다!!

우야둥둥,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은 아니고, 딱 적당한 때 돌아와서 기분 업!

계획없는 이벤트 드라이빙. 습관들고 싶어.
가끔 누가 나 좀 납치해서 두 시간만 드라이브 시켜줬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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