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계란과 토마토를 이용한 정체불명의 음식을 가족에게 강제 시식케 했던 전력.
나름 에그 스크램블이라 했던 그 음식은 이러했다.
모양부터가 식욕을 저하시키는 <나름 에그 스크램블>!
본인은 의심스러우면 안 먹는다. 나는 소중하니까... 훗.
어째서 같은 재료와 같은 방법으로 조리했는데 이 따위 것이 나왔을까, 따져보았다.
그랬더니 따질 게 많았다!
1. 토마토를 너무 잘게 썰었다. 양도 너무 많았다. <좋아하는 건 많이> 라는 무대포정신!
2. 계란을 너무 휘저었다. 휙휙 두어 번이면 된다고 한다.
3. 너무 오래 열을 가했다. 짧고 빠르게!
문제도 파악했으니 심기일전하여 다시 시도했다.
그리하여, 그럴싸한 음식이 나왔다.
토마토가 좀 큰 감은 있지만 괜찮아! 역시나 좋아하는 건 큼직하게!
이제는 꽤 숙련된(자칭) 에그 스크램블을 만든다.
아침, 밥먹기 귀찮을 때 수제두유 한 잔과 요거 하나 먹으면 든든!
(+)
<나름 일대>에서는 유명한 엄마표 수제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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