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생활에 신선한 채소가 부족한 거 같아서, 올만에 샐러드.
상큼한 발사믹 소스로 만든 샐러드파스타와 양배추랑 과일 넣고 레몬과 마요네즈로 버무린 묵직한 샐러드.
아몬드랑 삶은 계란도 얹으니 그럴 듯 해보이네.
(+)
양배추 샐러드 사진이 하나인 건, 맛만 봤기 때문. 그래봐야 다른 것도 먹기 전에 몇 장, 먹다가 정신 차리고 한 장 찍었을 뿐. 내몸이 눈앞의 먹이를 간절히 원하기에, 음식을 앞에 두고 이리저리 다양하게 찍을 생각 못함.
그러니 코디는 당연히 안되는 거 아냐? 스파게티 면 한 가닥 눈에 거슬려도 할 수 없음!
재료 :
스파게티, 푸질리, 올리브유 약간, 토마토 굉장히 많이! 아주 많이! 통마늘, 오레가노, 바질, 월계수 잎, 청양 고춧가루! 기타 집에 있는 채소(양파, 버섯, 가지, 브로콜리 등).
만드는 법 :
1. 깨끗이 씻은 토마토를 껍질째 알맞은 크기로 썬다.
2. 통마늘을 납작하게 썰고, 기타 버섯이나, 브로콜리 등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가지가 있다면 미리 썰어서 기름 없이 살짝 구워준다.)
3. 올리브유 약간에 통마늘과 바질을 넣고 약한 불에 끓이다가 노릇노릇해지면 타지 않게 볶아준다.
4. 이쯤에서 다른 냄비에 물을 끓이고 면을 삶도록 하자.(쿨에드는 푸질리를 먼저 넣고 삶는다)
5. 양파가 있다면 넣고 같이 볶다가 양파가 반투명해지면 버섯 등을 넣어 볶아준다.
6. 토마토를 넣고 볶다가 오레가노 투하.
7. 적당히(취향에 맞게) 삶아진 면을 건져내고, 면 삶은 물 약간과 월계수 잎을 소스에 넣고 끓인다.
8. 보글보글 끓으면 고춧가루 투하. 뭉치지 않게 잘 섞어준다.
9. 마지막으로 면을 넣고 휘저어준 뒤, 브로콜리, 또는 가지를 넣고 재빨리 볶아준다.
10. 조리 끝. 그릇에 담아 처묵처묵.
가끔은 토마토 퓨레 비슷한 걸루다가 만들어서 먹기도 했지만, 만사 귀찮을 때는 토마토 껍질이 말려 있어도 상관없고, 채소가 없어도 상관읎다.
기본으로 허브(바질, 오레가노, 월계수 잎)와 토마토, 통마늘 그리고 파스타 면만 있으면 장땡!
저염/저칼로리 식이요법을 하고 있어서, 향신료를 자주 이용하거나, 향이 나는 채소를 많이 넣고 조리한다.
뭐, 일반 사람들 입맛에는 영 싱거워서 뭔 맛인가 하겠지만서도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울 엄니도 꽤 입맛에 맞으신지 좋아하신다능.
키보드 키스킨을 주문하고, 발송 문자를 받았는데도, 나흘이 지나도 오지를 않아, 허위발송 신고를 할라구, 항의전화를 걸었더니...
"죄송합니다. 오늘 발송했습니다."
아니 뭐야? 중국집도 아니고. 전화하니까 출발했대.
아놔. 딜레이 됐으면 됐다고 문자라도 넣어야 할 거 아니야!
뭐 죄송하다며,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하는 통에, 또 그렇게 나오면 용서를 해야 대인배이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아놔, 이거 뭐야-_-;;;
착 달라붙지도 않고 상품평 엿 먹어! 키감 후지고! 키스킨 씌우고 키감 찾으려는 게 에러지만..
그저 가격이 애플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거 외에는.....
그렇다고 키스킨을 포기하자니, 덤벙대고 동작이 큰 내 팔 동선을 믿을 수가 없고. 얼마 전에도 쌓여 있는 책들 틈으로 물컵을 잡으려다가 들이엎는 만행도 저질렀으니.... ㅠㅠ
마지막으로, 자리는 넓어졌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책상; 다른 맥 사용자들 사진을 보며 어찌나 럭셔리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