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빌어먹을도서정가제 | 6 ARTICLE FOUND

  1. 2010.06.30 유혹의 쿠폰가
  2. 2010.03.17 인터넷 서점 비교
  3. 2010.02.15 도서정가제 개정안 입법 예고 - 빌어먹을 도서정가제!
  4. 2010.02.03 일단 지르고 본다. 2
  5. 2008.05.23 난감, 유감
  6. 2008.05.21 요즘

유혹의 쿠폰가

일상 2010. 6. 30. 23:09


이번 달만 30여만원어치.
아놔, 이거 한군데 몰았으면 난 플래티넘.
뭐 그러지 않아도 이미 중간 등급들(골드, 프리미엄, 베스트 등등)을 유지. 덕분에 할인 쿠폰 쏟아지고 포인트는 등급별로 플러스 %가 주어지니, 또 할인이나 특가 세일이 있으면 눈에 쌍불 켜며 장바구니에 담고.
읽는 속도는 책이 불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책장은 이미 포화상태가 된지 오래되어, 빈 공간에 1200짜리 책장 넣을 곳을 재고..... 쨍그랑 쨍그랑 돈 떨어지는 소리...
악순환이던가. 새로 책장이 들어오면 줄기차게 빈곳을 채우며 어느새 또 다른 책장을 부르는........

이번 달은 지마켓 <삼구무배>라는 할인 행사 덕분에 3000원대로 책을 삭삭 훑었다.
솔까, 웬만한 만화책 보다 싸지 않은가!
이럴 때 사야 하는 책들 중에는 일본 소설류가 있다.
이래서 일본 소설은 절대 제 값 주고 살 수가 읎는 거다.
이런 가격이라면 얼마든지 사서 읽을 만하다. 킬링 타임용으로 가볍게 읽다 보면 꽤 괜찮은 물건도 건질 수 있다.
또한 에코의 책 두 세트랑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 책도 몇권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온라인 서점에서 펭귄 클래식 반값 할인이 있어서, <별에서 온 아이>를 샀고. 사는 김에 정가제가 안 풀렸지만, 포인트가 꽤 많이 있어서 <메피스토>도 사고. 펭귄 클래식판 <첫사랑>도 사고 싶었지만...... 참는다.
최근 다시 필이 꽂힌 다자이 오사무 소설들과 중복된 작품이 많아서 매번 미루던 전상국의 단편집도 사고.
가장 큰 지출이 된 건 인문서들이다. 인문서는 웬만해서는 할인율이 높지 않고 가격인하가 흔치 않아서 몰아사면 부담이 상당하다.
어쨌든 이런 저런 쿠폰과 포인트를 야금야금 쓰고 다시 적립했다.
이제 적립금 모아서 책장 사는 데 보태덩가 해야할 차례. 아울러 너덜너덜해진 얄팍한 컬러박스 책장은 방출해야지.
간혹 잠들기 전 누워서 책상 위에 탑처럼 아슬아슬하게 쌓인 3개의 책더미를 보며, 저게 쏟아지면 내 발모가지는 아작이 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어디선가 쨍그랑쨍그랑거리는 환청이 들리는 것만 같다.

책 한 번 살라치면 단돈 10원이라도 더 싸게 사려고 잔머리 열라 굴리니,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나도 대범하게 지르고 싶다고. 젠장.
이게 다 도서정가제 때문이야!


(+)
만화책 <안타까울까>는 두번 실패.
저번에 다른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 후 책이 절판되어 없다고 해서 취소한 적이 있는데, 이번 서점에서도 주문 후에 품절이 확인되어서 취소했다.
처음에는 그닥 막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이미 본 만화이기도 했지만, 워낙 풋풋한 이야기라 다시 보고 싶어서 그랬는데... 두번이나 퇴짜 맞은 기분. 이게 날 안달나게 하네.


AND

인터넷 서점 비교

일상 2010. 3. 17. 15:44


*
가나다 순
도서정가제라는 거지같은 악법덕에 신간 구매의 혜택이 적어지는 판국이라 나름 신간 구입은 신중하게 한다지만, 그래도 목놓아 기다리던 작품이 출간됐을 때는 공인인증서 비번 넣는 손꾸락을 멈출 수 없다.
때문에 신간 구입시에는 적립금이나 포인트를 적극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점을 애용한다.
나머지는 가격과 적립율을 꼼꼼히 따지는 편이다.
이런 내 모습에 옆집사람은, 그짓하느라 시간과 체력 다 소모한다며 적당히 하라지만, 조금이라도 싸게 사보겠다고 지칠 때까지 머리를 쥐어짠다.
아 나도 내가 미련해 보인다긔!

<교보문고>
- 2만원 이상의 책 구매시 이용한다. 예전에 오프서점만 다닐 때도 종각 교보에 가면 구석구석 책꽂이를 꼼꼼히 살피다 뜻밖의 물건을 발견하곤 했다. 특히 벽면에 늘어선 책꽂이. 거의 번역이나 편집은 변함이 없는데 새단장이랍시고 깝치며 겉옷만 그럴싸하게 갈아입고 가격만 처올린 개정판보다 저렴한 초판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1쇄일 리는 없다.
인터넷 교보에서도 간혹 이런 책을 발견한다. 물론 개정판으로 완역본이 나온 상태라도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슬쩍 장바구니에 넣는다. 이런 애들은 대략 2, 3천원선이다.

장점
1. 도서 보유량은 최고. 재고도 넉넉한 편.
2. 최저가에 자주 걸리는 편. 그니까 대체적으로 저렴하다는 말.
3. 마일리지 10원단위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4. 포장이 훈늉하다.

단점
1. 2만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이다.
2. 할인 혜택이나 쿠폰 행사가 극히 드물고 적다.
3. 회원등급이 프라임 이상 되어야 이런 저런 혜택이 적용되지만 그것도 겁나 짜다. 전반적으로다가 혜택을 받으려면 많이 사거나 비싼 걸 사야한다! 소량 구매하는 구매자를 무시하고 있어.


<도서11번가>
- 최근 많이 애용하는 곳. 야금야금 적립해둔 OK캐시백 포인트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고 적립할 수 있다.

장점
1. 도서11번가 적립포인트와 OK캐시백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아울러 적립도 된다.
2. 최저가로 자주 등장한다.
3. 여러가지 방법으로 포인트 추가적립이 가능하며 기본 적립도 10% 이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4. 회원 등급제가 11번가와 통합이라 11번가를 이용한다면 등급 올리기 수월하다.

단점
1. 도서 보유량은 대형마트 수준보다 조금 더 나은 편. 물량도 적고 재고도 적다.
2. 행사 쿠폰 적용에 장애가 많다.
3. 교환시, 타 도서전문 사이트에 비해 맞교환이 되지 않아 조금 번거롭다.


<리브로>
- 주로 만화책 구입이나 쿠폰이나 마일리지를 사용할 때만 이용한다.

장점
1. 화끈하게 쏘는 쿠폰 할인! 금액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화끈한 쿠폰을 자주 쏜다.
2. 사은행사 등으로 손 크게 마일리지 적립 기회를 준다.
3. 만화 관련 서적 행사가 많고 만화책 적립율과 가격이 착하다.
4. 10원이라도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마일리지.

단점
1. 만화책 외에는 도서 보유량이 적고 재고도 적다.
2. 가격이나 적립 포인트가 타 사이트에 비해 떨어진다.
3. 출고와 운송에 유도리가 없다. 이미 재고확보가 된 뒤에도 부득부득 출고 날짜 지키려고 한다-_-;
4. 배송사가 진짜 후지다! 이건 우리 동네 대리점이 문제지만. 매번 하루 더 가지고 있다가 배달한다. 완전 짜증나!


<알라딘>
- 신간일 때만 한 권도 무료. <한 권도 무료 배송>이라는 광고에 속지 말자!

장점
1. 도서 보유량과 재고는 넉넉하다.
2. 가격 경쟁율이 좋고 적립율도 좋다.
3. 할인 행사도 적절하다.
0. 중고 장터가 활성화 되어 있지만, 개인 판매자의 물건은 배송료 압박이 좀 있다.

단점
1. 포장이 구리다.
2. A/S 형편없다. 파본인 책을 네번이나 재교환했다. 이건 뭐, 교환한 책 상태가 더 안좋은 건 뭐냐;
3. 기본적으로 책 상태가 불량일 때가 많다. 내가 매번 로또 걸리는 건지 모르겠다만....
4. 5천점부터 사용 가능한 적립금. 게다가 유효기간이 있다. 뭐냐......;;


<Yes24>
- 인터넷 서점으로는 가장 오래, 그리고 자주 애용하던 사이트. A/S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할인행사나 쿠폰 이벤트가 많다. 재고량이나 보유 도서는 그럭저럭 괜찮고 무난하다. 그러나 최근 최저가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는 경향이 있다. Gift 종류가 많아서 한 자리에서 쇼핑하는 재미는 있다. 그러나 포인트 적립은 안된다.

장점
1. 교환이나 A/S는 꽤 신속하고 빠르고 친절하다.
2. 할인행사나 사은품 증정, 쿠폰 이벤트가 많은 편.
3. 웬만하면 신간도 10% 적립은 지키려 애쓰며 적립 포인트도 만족스러운 편.
4. OK캐시백 사이트를 이용해서 접속하면 OK캐시백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단점
1. 마일리지를 현금화 하려면 5천점 이상 적립해야 하는 불편함. 간혹 포인트 4998점 일케 됐을 때도 유도리없음.
2. 각종 훈늉한 서비스가 하나둘 사라짐. OK캐시백 적립및 사용 등과 같은 거. 뭐 이건 도서정가제같은 지랄때문이니까 얘들 책임은 아니지.
3. 회원등급 유지하기 겁나 어려움. 적어도 6개월 단위로 정산해달라!


<인터파크>
-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 포인트 등을 이용하여 신간 구매를 하거나, 할인율과 적립금을 계산하여 구간 등을 자주 구매한다.

장점
1. i-포인트를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다.
2. OK캐시백 포인트 및 SK멤버스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아울러 적립도 된다. OK캐시백 사용자나 SK텔레콤 멤버스 회원이라며 꽤 유용한 사이트.
3. 할인율이 상당히 좋다. 또한, OK캐시백 사이트를 경유하면 캐시백 적립이 가능하다.
4. 도서전문 사이트가 아닌 것에 비하면 배송이나 맞교환, 포장 등은 생각보다 괜찮다.

단점
1. 도서보유나 재고량 등이 조금 아쉽다. 그러나 도서11번가나 리브로보다는 낫다. 리브로 뭥미;;;;;
2. 포인트에 유효기간이 있다.
3. 아직까지는 상당히 만족한 편이라 더 트집 잡을 게 없뜸.


<G마켓>
- 최근 가장 많이 애용하고 있는 곳 중 하나. 중소 인터넷 서점과 출판사 직판으로 판매되고 있어 가격경쟁률이 높기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장점
1. 출판사 직판이나 중소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어서 간혹 품절이나 절판 근처에 가 있는 책도 구입할 수 있다.
2. 최고의 할인율! 대부분의 일본 소설은 이곳에서 최고 68% 정도의 할인율로 구매한다.
3. G마켓에서 인심좋게 뿌리는 가격별 각종 할인쿠폰을 몽조리 이용할 수 있다.
4. 신간, 구간 모두 저가(만원 이하)의 책이라도 대부분 무료배송이다.

단점
1. 역시 도서전문 사이트가 아니다 보니, 맞교환 등이 조금 불편하다.
2. 개별 회원등급 혜택은 없다.
3. 포장이 허술하다. 그래도 역시 무지하게 싸게 사니까 그럭저럭 만족한다. 기본적으로 책 불량은 무조건 교환하는 주의라서.


*
전반적으로다가 지극히 주관적인 체험담이니, 입맛에 맞고 체질에 맞는 곳을 이용하시라.

*
예전에는 포인트나 등급 혜택으로 한 곳만 열라 팠는데, 지금은 그냥 꼴리는 데로, 싸면 장땡이다.

*
기본적으로다가 사후 관리나 고객 불만 불편에 신속하고 친절하게 대처하는 등, 성의를 보이는 사이트는 무지 사랑한다.




AND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때부터, 진짜 잔머리 굴려가며 알뜰하게 책 구해 보느라 애쓰는 나날. 쓰리뱅이니까 오죽하면 <빌어먹을도서정가제>를 태그에 넣고 포스팅을 할 정도다.
마침 오늘 연휴 마지막 날이라, 연휴 때문에 배송 날짜 맞추려고 미뤄두었던 책들을 구매했다.

그러던 중, 빡빡한 머리 굴려가며 알뜰 구매에 힘쓰던 내 눈을 의심케하는 병신같은 입법예고장을 보았다.
2월 18일, 인터넷 서점 신간 적립금 폐지 입법 심의 예정. 니미

이게 기분이 디따 더러우면서도 후덜덜 간이 떨리는 게,
안 그래도 쪼들리는 살림에, 뜬금없이 강도로부터 <네 돈은 내 돈, 곧 훔치러 갈테니 기둘려~>라는 뻔뻔한 메시지를 받은 느낌이랄까. 아씨바강도새끼들.

도서관을 동네마다 번듯하게 지어주던가 청사는 으리으리하다며? 출고 원가를 낮추던가.
아무리 좋게 봐줘도 대형 서점 힘 실어주기 위한 법안 아닌가?
이런 식의 전법은 이제 새로울 것도 없다.

소비자는 호구냐?
이대로 당할 순 없다, 마일리지 모으는 소소한 즐거움을 빼앗지 마라, 이 자식들아!
공감하신다면, 서명하러 갑시다!


소비자 권리 지키기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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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르고 본다.

Sundry 2010. 2. 3. 18:47

<주의! 음악소리 큽네다. 광속으로 볼륨다운>

flash mp3 player object
Jehro - <Sweet>

00.
가볍고 입구가 좁은 나의 지갑이 원하는 쇼핑은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 할인율이 높을 것
  • 각종 쿠폰 적용이 가능한, 1년 6개월이 지난 구간일 것
  • 운송료 무료를 위해 반드시 몰아서 살 것
  • 각종 쇼핑몰 포인트를 유용하게 사용할 것
  • 도서정가제에 저항하여 신간 구입은 자제할 것

늘 이런 신념으로 도서 구입을 해왔다.
그러나 가난뱅이인 내게도 2009년 대미를 장식한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같은 지름이 있었으니....

01.

민들레 와인
국내도서>소설
저자 :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 / 조애리역
출판 : 황금가지 2009.02.06
상세보기
화씨 451
국내도서>소설
저자 :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 / 박상준역
출판 : 황금가지 2009.03.04
상세보기

레이 브래드버리 작품 출간
우선 만세 삼창.
만세! 만세! 만세!
<민들레 와인>과 <화씨 451>이 출간됐다.
출판사는 황금가지.
황금가지! 황금가지!! 황금가지!!!

아씨바빌어먹을! 시공사 병신들.
<화씨 451>이 재출간되었다. 이거이 그리폰북스에서 나온지가 언제더라... 구하기 힘들던 브래드버리 선생의 책이라 친구한테 선물할 거까지 두권 구입했었다. 그러나 브래드버리 선생과 나의 인연은 어찌 그리 짧은지, 책 잃어버리고 참 씁쓸했더랬다. 재고를 찾아 수소문해봤으나 역시나 그리폰북스는 재고 따위 남겨두질 않았다.
돈 많은 황금가지는 좋은 건 알아가지고 옘병벼락부자 돈지랄을 제대로 한다.그래도 이런 데 돈지랄 해주니 고맙긴 하다.
재고 잣이고 할 거 없이, 목마른 브래드버리의 노예는 결국 득템할 것이 분명하나, 그래도 황금가지를 향한 불신은 신간 구입의 마지막 관문을 쉽게 넘어서지 못하게 했다.
참 망설였다. 한 1시간 정도. 황금가지발 반지전쟁과 르귄 여사의 작품의 허접 번역을 생각하면 너무너무너무 끔찍했다.
게다가 필립 K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 꾸는가>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이 비슷하면서도 알 수 없는 이 미묘한 차이. 내용상 전자의 이미지가 더 강했던 것도 있지만, 까놓고 보면 영어가 짧으니 따질만큼 혓바닥이 야들야들한 것도 아니고, 그저 황금가지로부터 좋지 않은 인상이 연장되어 사소한 차이에도 일단 까고 보자라는 심보.... 인정합니다.
그런데 작년이던가, <나는 전설이다>의 번역이 별 무리가 없었던 것 같았고, 일단, 판타지만 아니면 그럭저럭 읽을 만 했던 것도 기억나고 <악마의 묘약> 같은 거. 또한 어디서 들은 말로는 브래드버리 선생께서 저작권과 번역 등에 관해 엄청 까다로우신 분이라는 소리가 있었으니, 그래 믿어보자, 가는 거다! 하면서리 최종 관문을 넘어 주문결제 완료.
책이 도착 한 날, 온통 하얗고 파랬던 지중해 그리스의 어느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춤추던 가시나처럼, 책 두권을 들고 혀를 차며 라라라아라 라라라라~ 하며 집안을 뱅글뱅글 돌았다.


02.

아킬레스의 방패 (양장)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위스턴 휴 오든(Wystan Hugh Auden) / 봉준수역
출판 : 나남출판(사회비평) 2009.04.30
상세보기

오든의 <아킬레스의 방패>
아! 마르고 닳도록 핥아대며 열망하던 오든의 작품집이 나왔다.
그냥 표지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다.


03.

풍장의 교실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야마다 에이미 / 박유하역
출판 : 민음사 2009.04.30
상세보기

 야마다 에이미의 <풍장의 교실>
아놔 민음사 빨아주고 핥아주고 문질러주리라!
수록 작품으로는 <나비의 전족>, <제시의 등뼈>도 들어있다.
요거는 또 <나는 공부를 못해>랑 헷갈려서 읽다가 흠칫했다능.


04.

아나이스 인 헨리와 준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아나이스 닌 / 홍성영역
출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05.29
상세보기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 준>
이게 꿈이냐 생시냐! 역시 펭귄 클래식 브라보!
난 몇 번이나 내 눈을 의심했다. 정말 아나이스 닌이 나온 거냐!
아나이스 닌의 작품이 출간된다면, 역시 <헨리와 준>이겠지, 하며 예상은 했었다.
뭐랄까, 아나이스 닌 작품을 구하러 다닐 때마다, 그 허접하고 거시기한 표지들을 보며 참 씁쓸했는데.... 펭귄 클래식다운 모습을 보며, 싸구려 옷을 걸쳤던 그녀가 이제사 제대로 성장하고 나온 것 같아 내 맘이 다 뿌듯하다.


05.
황금가지 욕하느라 길 뿐, 그냥 나 책 샀다고 자랑하는 거 뿐임.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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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유감

일상 2008. 5. 23. 18:13

1. 쿠폰
그동안 매달 지급되는 쿠폰을 쓰지 않고 낭비했었는데,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이런저런 혜택이 줄어들었으니까 이제는 매달 아주 꼭꼭 씹어서 아예 다 써버리겠다며 투지에 불타올랐더니, 아뿔싸! 엄청난 지출이! 난감.

2. 책장
필요하다. 벌써 오래도록 목놓아 외치고 있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좀 더 참아보자며 미루게 된다. 그냥 쌓아놓거나 책장 틈에 끼워넣는 것도 이제 한계치. 게다가 이렇게 방치하니 책 모양이 변형되어 버렸다. 그런데 쿠폰 다 써버리겠다고 신이 난 덕에 훌렁 까먹고, 쿠폰 다 써버리겠다고 신이 난 덕에 책은 또 늘었다. 난감.

3. 또 도서정가제
이게 다 도서정가제 때문이다. 씨밤바

4. 드래곤 라자
하이텔에서 연재할 당시 읽다가 관뒀었는데, 워낙 유명해져서, 그게 좀 의아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대여했다. 아시발 괜히 네 권이나 빌렸다. 그래도 1권은 다 읽었다. 무협보다 성공(묵향은 1권 일주일 가지고 있으면서 3페이지 읽고 반납). 난감.

5. 가면 메이드 가이
소문으로 듣던 가면 메이드 가이 3화까지 봤다. 초반 캐릭터(가면 메이드 가이) 설정과 개그는 좋았지만 워낙 강렬해서인지 뒤로 갈수록 흥이 떨어진다. 유감.

6. 야구
그렇지. 재역전. 역시 역전은 우리 팀이 해야 제맛. 그나저나 이혜천, 이번에도 승을 잃고. 내가 다 미안하다. 유감.

7. 챔스 결승
퍼기할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어쨌든 축 더블. 유감(더블이 유감인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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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 2008. 5. 21. 20:40

1. 케로로
오덕 개구리들. 애니와 단행본은 달랐다. 단행본 출간이 지나치게 느리다. 거의 히스토리에 수준.

2. 스도쿠
시간 때우기에 이만큼 좋은 게 없다.

3. 개똥 세계관, 혹은 우주관
다시 버닝. 길가메시에서 시작하여 구약으로, 대니켄에서 시친을 거쳐 포톤벨트까지! 한마디로 돌아가는 시국이 속 터지고 지랄 맞아 나의 별로 돌아가려는 몸부림.

4. 크게 휘두르며
고교야구. 빌어먹을 에이스 자식의 언어 수준 미달로 인해 진행하기에 무척 고단하다.
9편까지 봤다. 낯부끄러운 대사는 동인 영향으로, 우연히 검색에 걸린 오오후리라는 동인 성향의 글을 먼저 봐서인지 조금 김이 새는 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거유 코치(감독이냐)가 오싹해하는 상황만 나오면 미간에 절로 주름이 지어진다.
어쨌든 야구 만화다. 정말 말 그대로 야구 만화. 그래서 너무 분석적으로 나오면 지루해진다. 난 실제 야구 경기도 분석적으로 보지 않는 편이라 조금 지루했다. 스포츠 경기의 드라마틱한 상황 전개를 더 선호하다 보니 썩 내 입맛에 맞지는 않다. 그래도 경기가 시작되니 볼만하다.

5. 아다치 미츠루
터치부터 다시 보고 있다. 청춘 만화의 진수! 소장판인데도 너무 많다! 터치 / H2 / 러프

6. 두산 베어스
요즘 나의 엔돌핀. 어제(20일) 경기는 조금 당황. 9회에 역전당하다니, 그거 우리 팀이 당하면 진짜 기분 더럽잖아! 역전은 우리가 해야지!

7. 도서정가제
담합. 또 소비자한테 다 떠넘긴다. 책값을 내리자. 출판사를 족치자. OK캐쉬백 결제와 포인트 적립을 모든 온라인 서점이 그만두었다. 도서정가제 위반이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즉 포인트 결제하고 적립하는 거였는데.

8. 미국
원래 깡패인 거는 알고 있었다.

9. 정부, 여당
이제 보니 미쿡 시민영주권자들인갑다(하긴 미국영주권자를 외교관으로 임명하는 나라니).

10. 고전 할리퀸을 찾아
키스와 적당한 애무 후 다음 날 아침. 이 절묘한 절단신공. 조만간 나의 할리퀸 이야기에서 계속.......
뭐냐.....

11. 챔스 결승
드디어 22일 새벽. 미리 자고 3시 30분에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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