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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1 빠따의 계절이 임박했다! 4


<주의!>
이 소리는 장작 타는 소리가 아니라, 비오는 소리.
그러나 장작 타는 소리라 생각해도 무방. 절대, 생각만큼, 만사태평은 아니다.







자신과 약속한 날짜를 지키지 못하고<그래 새로운 달에 새롭게 시작하는 고야!> 하며 스리슬쩍 D-Day 숫자를 일주일 뒤로 수정했는데.....
얼라라, 날짜 한번 고약하게 빨리 지나가신다.

모두가 열광하던 여왕 등극을 목도하고 그 흥분을 수다로 푸느라 여념이 없다 보니, 동계 올림픽이 끝남과 동시에 또다시 약속의 날이 돌아왔도다.
그래, 새로운 날이야, 시작이 반이라잖아! D-day란 오늘부터 시작하자는 의미였어, 하며 어금니 살짝 물어주고 눈을 부라린다.

그래그래, 이번 달에는 면구스럽지만서도 생존신고를 해야 한다.
이번 달을 놓치면 안된다. 안된다. 안된다.....

새싹이 움트고 간지러운 바람이 살랑거리면.....
빠따의 계절이 돌아온다. 그것은 케머의 도래다.
그렇다!
넋놓고 빠따 놀이에 정신이 팔려 야동 야구중계 보느라 아저씨 모드 돌입하면 끝장나는 거다.

3월 1일, 아직은 괜찮다.
여전히 감성 모드에 깊게 들어가지 못해서 헤매기는 하지만, 아직은 괜찮다. 암!
더 늦기 전에 내 몸 속 깊숙이 감춰진 수줍은 소녀 감성을 깨우자! 얼마나 파야 나올지 모르겠지만, 파는 거다.
오늘 비도 왔으니, 빗소리 CD를 하루종일 틀어놓고 청승스러울 정도로 촉촉한 감성을 파내자.
그렇게 케머를 막자!

말하자면 피임..........인가?
케머에 대한 어페가 있지만서도..... 일테면 그렇다는.... 얘기니까.... 아씨, 따지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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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때는 늘 박향림여사의 <오빠는 풍각쟁이>를 빽뮤직으로 깔았지만, 지금은 피임 감성을 위해 촉촉한 빗소리로 무한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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