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결혼식 한 번의 장례식 中>
John Hannah는 내가 사랑하는 대머리 아저씨들 중 한 사람.
존 말코비치, 케빈 스페이시, 콜린 퍼스와 더불어 좋아하는 배우다.
그의 영화라고 해봤자 3편밖에 본 적이 없지만,
그 이미지가 너무나 남아 <내 사랑 아저씨> 목록에 들어있다.
<네 번의 결혼식 한 번의 장례식>에서 죽은 연인을 위해 <오든>의 시를 낭송하던 그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
영화 자체도 무척 좋아하는 영화이지만, 특히 매튜(존 한나)가 연인 가레스를 떠나보내며 낭송하는 <오든>의 <망제>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영화 속 매튜와 게리스는 가장 행복한 커플이었다. 유쾌한 게리스와 쿨한 유머가 넘치던 매튜.
소동극 같은 네 번의 결혼식보다 가레스의 장례식에서 <망제>를 낭송하는 매튜의 목소리와 모습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 이후, <슬라이딩 도어즈>는 말할 것도 없으며, <미라>에서 그 얼빵하고 코믹한 모습마저 귀엽게 느끼며, 마구 아저씨에게 빠져들었다.
(+)<미중년>이라는 나의 태그에 태클 사양.
취향은 취향일 뿐 강요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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