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었던 소설이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였다.
성경 외에는 그닥 책에 관심이 없으신 우리 엄마도 무척 좋아하신 작가였는데.....
요 몇 년 사이에 큰 별들의 부고를 많이 듣네.
여기저기서 20세기 명장들 영면 소식을 접하니, 맘이 쓸쓸하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래저래 21세기는, 핑크색 솜사탕마냥 교과서적이라 할 만큼 포지티브한 미래상과는 다르다. 아니 뭐, 21세기라고 해봐야 이제 10분의 1이지만.
오히려, 나의 꼬꼬마 시절, 무서워하면서도 멈출 수 없었던, 죽음과 멸망이라는 초 네거티브한 망상과 가깝다.
......그건 썩 유쾌하지 않은데...... 의도적으로 <긍정>을 새기며 살아왔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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