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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06 만사 귀찮아;;
  2. 2013.09.02 끝이 좋으면 다 좋다.
  3. 2013.01.20 커피 금단
  4. 2013.01.04 춰춰춰춰춰
  5. 2012.11.21 원산지는 아프리카여요 2
  6. 2012.11.20 새우가 좋네
  7. 2012.09.11 맑은 날 먹구름 한 덩어리
  8. 2012.05.17 불면
  9. 2012.05.12 샐러드, 좀 먹었어.
  10. 2012.04.25 에스프레소, 빈스톡 4

만사 귀찮아;;

일상 2013. 10. 6. 17:30

며칠 안 쓰던 머리 굴리며 숫자랑 씨름했더니,
긴장 풀리자마자 급 하강 리듬.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네 까페에 가봤지만,
갈 때는 좋았는데 돌아오니 피로가 장난 아님.

그것도 하루하고 맘.
오늘 일욜이라 다시 나가볼까 했지만,
시간 타이밍 못 맞추고 실패.

파스타 먹고 싶지만 만들기 싫어.
누가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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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니 자주 그런지도 모르겠다만,
별거 아닌 극히 사소한 일이 하루를 잡아먹을 때가 있다.

산사자 업뎃 후 바람입력기 업뎃 정보 훑다가 새 버전이 있길래(2010년 이후 처음 확인) 냉큼 설치했던 것이, 1.6b 8 개발자 버전.
이것이 바로 사건의 시작. 하두 업뎃이 없어서 생각 없이 냉큼 업어온 것이 문제의 사단이었음.
이후 자잘한 에러(여기까지는 참을만함).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짜증의 강도를 더해가는 에러.
OS는 업데이트되는데 1.6b 8개발자 버전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으니(애초에 개발자 버전이었으니....).
 

최근에는 아예 입력기가 사라지는 사태(기본입력기 해제한 채 사용해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재설치 후에도 단축키가 먹질 않아서 작업 중 한영변환에 제때 되지 않아 인내력의 한계까지 왔다.
결국 이유를 찾아보니, 버그! 모다들 다운그레이드했다, 갈아탔다, 기본 입력기 쓴다....
쓰벌. 검색 한 번 더 하는 게 뭐 어렵다고 그걸 그냥 썼느뇨.
여튼 다운그레이드하고 보니 일단은 단축키는 제대로 먹힌다.

검색 한 번, 버전 확인만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을 1년 넘게 사사롭게 넘겨버렸으니...
역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

그렇게 뻘짓 후, 느닷없이 새벽에 isHUD의 일시 무료 배포.
이건 또 무슨 운명의 장난! 몇 시간만 더 게으름 피울 걸 그랬나.
뻘짓으로 몸고생하는 쿨에드를 위한 선물인 건지, 아니 운명이 날 비웃는 걸거야;;;

안 그래도 에러 날 때마다 요놈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했던 쿨에드,
무료 배포(특히 기한 한정 무료)는 무조건 설치하고 본다는 게, 맥앱스토어를 대하는 쿨에드의 자세.
여튼 냅다 겟!



사용은 좀 있다.
일단 뻘짓하면서 재설치한 바람입력기를 만끽(씩이나...;) 좀 하고.

어제 시간 잡아먹은 거 만회 좀 해야 하니까니...

하여간,
죙일 뻘짓은 했지만, 마무리는 아름다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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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금단

일상 2013. 1. 20. 16:36

커피 떨어진 지 2주가 넘었다.
이럴 수가!!!
겨우 주문하고 나니, 주말이 껴버렸네!
이럴 수가!!!

며칠 전부터 동네 로스팅 다방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게으름을 이기지 못했나니,
참을 만했던 걸까.
이 우유부단하고 게으른 쿨에드!
한 블럭만 가까웠어도, 라는 핑계만 열나 대던 쿨에드! 

고육지책으로 바로 앞 파리바게트를 노려본다.
아, 파리바게트에서 사다 마실 것인가 말 것인가,
그러나 충격적인 맛이 떠오르자 이맛살이 구겨진다!
에스프레소가 그따위니 블랜딩(과연 있기나 할까)이나 아메리카노 마셔보나 마나.
던킨도너츠의 커피는 그 가격에 마실만했는데,
어찌 저 빵집 커피는 그따위 맛이냐!
도저히 용납 안 되는 맛.
세탁소 스팀 공기를 입에 머금은 듯한 찜찜한 맛!

내일 주문한 커피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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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춰춰춰춰

일상 2013. 1. 4. 21:26

너무 추워.

하루 30분 환기 지켜볼라고 하는데 너무 추워서 겁나.

그래도 환기는 해야 쓰것고.

그래서 막춤 추면서 환기.

춰춰춰춰춰~
아싸 춰춰춰춰춰~
젠장 춰춰춰춰춰,

아우 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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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아프리카.
대부분 좋아하지만 특히 예가체프 러브~



처음으로 강배전을 주문했었는데,
아주 기름이 좔좔 흐르는 게 원산지 아프리카의 건강한 청년의 피부같단 말이지.

강배전이라 색이 완전 진했는데,
첫 봉다리는 받은 날 바로 개봉해서 내려 마시는 오도방정을 떨다가,
'강배전은 넘 강해욤!' 을 외쳤더랬지.
나중에서야, 사흘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 시킨 후 마셔야 제맛이라는 얘길 들었어.

그럼에도 배송된 당일, 오도방정 룰루랄라 궁뎅이를 흔들며 모카포트를 불에 올리고야 마는 쿨에드. 

아앗~ 쓰다앙~
응간지 된장인 맛을 봐야 아는.......
그제야, '맞당, 숙성 숙성~'

그리고 또 새로 배송된 커피 봉다리를 보면 바로 오도방정 룰루랄라 궁뎅이를 흔들며.......
반복, 반복, 또 반복.

어쩔 수 없잖아!
딱 떨어지고서야 주문을 하니, 약 일주일 금단증세에 시달리는 걸...
그러니 택배아자씨가 내미는 상자서부터 풀풀 풍기는 향기에 참을 수가 없는 걸...
몽롱해져.
암 생각도 없어.
콧구녕 벌렁거리고 이미 궁뎅이는 흔들흔들...
모카포트에 물을 채우고, 콧노래를 부르며....

홀짝... 아, 쓰다앙...
그제야, '맞당, 숙성 숙성~'

.........

여튼 징그럽게 사랑스러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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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좋네

일상 2012. 11. 20. 11:56

새우와 푸실리와 샐러드와 양파 스프와 꼰자와 에스프레소.
따땃하게 궁뎅이 지지고 친구들이랑 수다수다.

오오 건전한 나날이여~

음식 앞 예의범절은 나름 지킨다고 지켰다. 


오동통한 새우칵테일에 비타민 잔뜩 채소와 푸실리~ 푸실리~ 푸실리 새우 샐러드.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 새우를 삶고, 푸실리도 , 방울토마토, 포장된 쌈채소랑 파프리카 씻어서,
말린 허브 몇 가지,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뿌려서 냠냠.
(녀기서 쿨에드는 방울토마토랑 파프리카를 집어먹고, 쌈채소를 한입 크기로 뜯는 작업을 했뜸!)


새우 구이와 함께 투 샷(아니 뒤에 사온 매운 닭발과 쓰리 샷).



그야말로 맛나게 익은 새우구이, 신선한 내장과 뇌수가 뻘겋게 터져나와 우리 입술을 맛나게 물들임.

새우구이 씹어먹느라 여기저기 아삭 바삭 쪽쪽거리는 소리가 참으로 맛나고 섹쉬했다능.


마지막으로 속 달래준 따뜻한 양파 스프. 그저 저 동네는 양파 붐이 휩쓰는 중.

꼰자랑 에스프레소 사진은 먹고 마시느라 정신이 혼미해져 찍을 생각 못했지만, 신선한 원두로 직접 뽑은 에스프레소는 그 어느날보다  크리미한 꼰자 거품을 만들었다. 물론 에스프레소도 귿이었다앙.


+) 꼰자라고 서칭해도 안 나옴. 나와봤자 쓰리뱅이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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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붓 들고 튀어나올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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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일상 2012. 5. 17. 00:52

내 몸속에는 가시 하나가 있다.
어디에 있느냐면, 아마 명치 쯤.
매우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
사랑스럽고 아픈 나의 가시.
 

가시는 잊을 만하면 날카로운 끝을 세워 콕콕 찌른다.
시도 때도 없다.
세수하는데 가시가 찌른다.
밥 먹는데 가시가 찌른다.
책 보는데 가시가 찌른다.
TV 보는데, 노래 듣는데, 
똥 누는데, 멍하니 있는데 가시가 찌른다.
시도 때도 없이 가시 생각에 숨죽여 운다.

잠들기 전에 기도한다.
너의 안식과 평온을.
그리고 나를 용서하지 말라고.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수백 번 생각한다.

미치도록 보고 싶어 사진을 꺼내고 미소를 짓다가 숨죽여 운다.
 
죽을 때까지 나의 사랑스러운 가시를 품고, 아프고 괴로워하고 슬퍼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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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좀 먹었어.

일상 2012. 5. 12. 15:42




최근 식생활에 신선한 채소가 부족한 거 같아서, 올만에 샐러드.
상큼한 발사믹 소스로 만든 샐러드파스타와 양배추랑 과일 넣고 레몬과 마요네즈로 버무린 묵직한 샐러드.
아몬드랑 삶은 계란도 얹으니 그럴 듯 해보이네.
(+)
양배추 샐러드 사진이 하나인 건, 맛만 봤기 때문. 그래봐야 다른 것도 먹기 전에 몇 장, 먹다가 정신 차리고 한 장 찍었을 뿐.
내몸이 눈앞의 먹이를 간절히 원하기에, 음식을 앞에 두고 이리저리 다양하게 찍을 생각 못함.
그러니 코디는 당연히 안되는 거 아냐? 스파게티 면 한 가닥 눈에 거슬려도 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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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빈스톡

일상 2012. 4. 25. 22:54



0.
모카포트의 용도는 카푸치노와 라떼를 마시기 위한 진한 커피 추출이다.
모카포트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이지만, 오리지널로는 마셔 보지 않았다.
에스프레소는 소싯적 알바할 때 연습용으로 추출한 걸 맛보느라 하루에 서너 잔 정도는 마셨던 거 같다. 한 일주일 그렇게 마시다 보면 질린다. 초보가 뽑아낸 에스프레소는 그닥 마실만한 게 아니다-_-
플러스 <에스프레소=쓰다>가 되어 버렸다.

어쨌든 내 모카포트는 라떼와 카푸치노를 위해 열심히 사용됐다.

1.
커피가 똑 떨어져 어디 좋은 원두 없을까 고민하던 중 소개로 알게 된 빈스톡.
이전에도 이름과 명성은 옆집으로부터 들어왔었다.
줄곧 마셔보고 싶었으나, 배송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얘기에 좌절했었다.
그러던 중 최근 택배 배송을 한다는 소식에 인터넷 검색을 하니, 오! 사이트가 개설됐다.
좀 어설프지만, 그게 더 아날로그 느낌이라 유쾌하고 좋았다.

여튼 그렇게 해서 소문 자자하던 빈스톡 커피를 마시게 되었던 것이다.

2.
중배전과 강배전 두 종류로 했는데, 중배전도 상당히 색이 진하다(지금껏 주문하던 곳과 비교해서).
향 또한 장난 아니게 진한 게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이런 신선하고 향긋한 커피를 바로 마셔보지 아니할 수 없지 않은가!
거기다가 오리지널리티(뭐)를 느끼기 위해서는 에스프레소가 정답이라는 옆집 꼬드김에 훌렁 넘어갔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에스프레소는 좀 그런데... 하며 망설이자,
모카포트로도 훌륭한 에스프레소를 만든다는 정통 이탈리안 바리스타 명인 이야기를 읊어주는 옆집.
그 방법을 흉내내보기로 했다.

3.
먼저 커피설탕이 필요하다.
아 뭐야! 처음부터 좌절. 그른그읎드!
대신 라빠르쉐 갈색 설탕이 있다.
설탕을 따뜻한 에스프레소 잔에 넣는다.
아 또 뭐야! 에스프레소 잔 같은 거 없어!
그냥 커피잔에 설탕 한 개를 넣었다.
모카포트로 커피를 추출한다.
모카포트에서 풍겨오는 향이 정말 <그윽>하다.
추출한 커피를 조금 설탕 위로 붓는다. 그리고 스푼으로 설탕을 녹인다. 금세 녹는다.
그리고 나머지 커피를 붓는다.


향은 그야말로 달콤 쌉싸름. 향기로웠다.
그.러.나.
쓰다. 써! 너무 진해!
멋들어지게 마셔볼라 했는데 역시 너무 진하다.
그래서 결국 따뜻한 우유를 부어주었다.

4.
만족만족만족~
우유를 넣어도 향과 맛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더치로 만들기도 했는데, 확실히 다른 점은 진하다는 거.
진하다는 게 맞는 표현인가. 기존 것보다 깊다고 할까.
음, 전문점에서 마시면 늘 진했던 더치, 바로 그 느낌이다.
중배전이 이 정돈데, 강배전은 과연 어떨까.



5.
식후 한 시간. 이거 지키느라 커피 마시는 횟수가 줄었다.
밥 먹고 한 시간 뒤에는 잊어버린다능.
아, 이 새다가리보다 조금 나은 기억력이여~



(+)
view 버튼 잘못 눌렀다. 뭥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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