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맥에서 에버노트의 활용도가 높다보니, 아이폰에서도 에버노트는 내게 필수 앱이다.

덕분에 요즘은 산발적인 메모 습관이 많이 정리된 편이다.
어째서, 늘, 컴터 전원을 끄고 나서,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 분이 오시는 걸까....
그래서 근처에 노트와 연필을 두곤 했지만.... 요즘은 에버노트 덕에 베개에 머리를 대고 나서도 손을 뻗어 폰을 집어 에버노트를 열고 바로바로 메모한다.
간단하게 단어를 나열할 때도 있고, 밑도 끝도 없는, 어디선가 들었거나 읽은 듯한 문장을 적기도 한다.
손가락에 쥐가 나도록 꽤 많은 양의 메모를 할 때는 남발하는 오타를 무시하고 기분좋은 근육통(M이런가)과 만족감으로 흐뭇하게 잠이 든다.
오타는 다음 날 컴터 부팅하고 데탑용 에버노트를 열어 고치면 되는 거다!
그렇게 작업 용으로 사용하는 계정 하나와 일상적인 메모나 공유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계정이 하나 더 있다.

에버노트 아이폰 앱의 가장 아쉬운 점은 이미지가 화면 폭에 맞춰지지 않는 점이다.
혹시 페이스북으로 보내면 괜찮을라나 싶어서, 귀찮지만 함 해보기로 했다.

노트 리스트이미지 화면 폭맞춤이 안된다.
 


맥용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에서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노트를 링크하여 공유할 수 있다.
쿨에드는 맥에서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올릴 때 iPhoto를 이용하기에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그래서 이미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으로 보낼 수 있는 메뉴페이스북을 선택하면 안내창이 뜬다.
 
 


그리고 뜬 내용이 일반적으로 페이스북에 포스팅할 때와 다르지 않아, 기대를 품고 페이스북에 접속해봤다.
 

아놔..... 역시나 다르지 않다.
썸네일과 내용사진 화면 크기에 좀 맞춰줘ㅠㅠ

  
페이스북으로 보냈다기 보다, 안내 창 말마따나 공유 노트를 링크한 것 뿐이다.
에효........
데탑용이야 창이 넓으니까, 또 다른 새창이 열리는 건 불편해도 이미지를 그대로 볼 수 있으니 그나마 조금 더 나을라나;;;;
허나, 앱용은 역시나 이미지 폭이 맞지 않아서 영 별로다.
SNS를 자주 이용한다면, 에버노트를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듯.
그냥 카메라 앱 등을 이용해서 바로 올리는 게 더 보기 좋고 편하다.

물론 링크도 나쁘진 않으니까 그저 이미지 폭 좀 어케 해줬으면......... 너무 불편해;;;;;

이런 문제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광고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에버노트화 시키려는 것만 아니라면, 이렇게 훌륭하고, 게다가 무료인! 에버노트는 단연 최고의 어플이다!



(+)
이렇게 사소한 메모까지 디지탈화 되어 간다지만,
습관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변하는 건 아니라서, 여전히 종이책에 대한 욕심은 줄어들지 않듯이, 작업할 때는 역시 메모지와 노트가 짱이다!
게다가 에버노트의 활용도가 넓어짐에 따라 신주단지처럼 모셔두었던 내 노트들이 똥될라고 한다.
그래, 묵히면 똥된다.

어쨌든, 여전히 책상에는 알 수 없는 메모지들이 돌아다니고 있지마는 예전에 비하면 양호.
바로 얼마 전에 친구가 준 <껌택>이라는 물건 덕분이다!


요렇게 생겼다. 고무 찰흙처럼 막 모양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서 활용하는 예가 케이스에 있었지만 난 그런 거 못해!


이것이 상당히 쓰임새가 좋아서 그런 데로 잘 붙고, 깔끔하게 떨어진다. 종이나 사진 등과 같이 가벼운 것이라면 거뜬하게 붙일 수 있다.
아이맥의 심플한 모습을 유지하고파서 절대 덕지덕지 안붙이려고 했는데....
메모한 걸 자꾸 잃어버려서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껌택>으로 붙여뒀다가 끝나면 휘리릭 떼어낸다.
자국도 안 남고 좋다! 작은 액자도 걸 수 있다고 써 있는데... 에이, 그거 오바다.

그래도 역시 지저분한 건 어쩔 수 없다.

원래 데탑용으로다가 꽤 예쁜 메모판이 있는데, 차마 이걸 붙였다가 자국 남을까봐, 소심하게 책상 위 책꽂이에붙여 놓았다.

원래는 이 뚱땡이 CRT에 붙어있었던..... 3M 포스트잇 메모판






※ 예전 이바구
이것저것 정리정돈 <에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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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

일상 2011. 6. 7. 13:56



브라우니 믹스로 맹글어 봤는데....
절반 성공이랄까....
반질반질한 초콜릿 코팅을 입히려는 야망은 실현되지 못했다.
중탕해놓고 까먹은 초콜릿은 녹기는커녕 떡이 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아놔 흉물스러.... 이 진흙떡덩어리는 멍가욤-_-

itistory-photo-1



내가 원하는 쫀득쫀득함은 덜 했지만, 이게 어디냐!
어쨌든 브라우니 비슷한 것은 만들어졌도다.


자급자족 메뉴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야메다방....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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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론치니를, 드뎌! 넣고 해묵었다. 허나 통째로 넣었더니, 매운기는 있었지만, 미진했음.
다음에는 다져서 넣어야지.

국수는 아저씨버전으로다가 접시에 넘칠만큼 한가득 담는, 터푸한 셋팅!

+ 내게는 국수를 받아내는 밑빠진 독같은 위가 하나 더 있어......

헉;;; 그림자....

(+) 사진 교체 - 요번에는 페페론치니를 다져서 넣어 지대로 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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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피드, 초심플.....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센불에 서너 번 휘리릭 볶고, 풀어놓은 달걀을 넣은 뒤 살짝 끝이 익을 때 쯤, 불을 끄고 남은 열로 휘리릭 저어 몽글몽글 스크램블을 만들고, 후추를 뿌리면 끝(소금을 약간 넣기도 한다고).

그렇게 해서 이런 게 만들어 질 예정이었으나.......


결과는 이거-_-;;;;;

itistory-photo-1



결과물의 흉물스러운 모습에 갸우뚱거리며(스스로도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었당) 먹으라고 동생한테 내밀자,
흉물스러움에 한 번 경악, 한입 먹고 또 경악....
이건 무슨 벌칙 게임이냐! 복불복이냐! 며 그래도 케찹 뿌려 코 막고 먹어치움.

다신 자기 괴롭히지 말라며 짜증냄.

아이 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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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에 에스프레소 뽑아, 뻬르쉐설탕 한 조각 넣고,
우유거품 한 가득 얹어 마시는 카푸치노? 마끼아또.
아주 가끔 이렇게 달달하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군.

야메스럽고, 또 느리지만 하나 둘 메뉴가 누적되고 있다.


itistory-photo-3


itistory-photo-2

우유거품이 좀 남아서 슬쩍 얹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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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까짓것.

일상 2011. 5. 31. 15:27

심심하면 맹글어 먹는 스파게티.

입이 궁금할 때 이것저것 마구 넣어 비벼먹는 국수처럼, 그냥 꼴리는 데로 대충 만들어 섞어 먹다.
스파게티, 파스타 별거냐.

스파게티 면을 아주 푹 삶아서, 전날 먹다 남은, 소스에 푹 절여진 샐러드에, 매콤한 것이 땡기므로, 타바스코 넣어서 마구 섞어 먹음.
이런 <비빔국수>는 걸맞게 양푼(사실은 스댕)에 담아 터푸하게 처묵처묵하는 것이 제 맛. 

 
배고프긴 배고팠나 보네. 젓가락도 짝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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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읍'에서.....

일상 2011. 5. 26. 12:30

샐러드 파스타 해묵고, 목이 쉬도록 내영이에게 봉사.


샐러드 파스타

늘 그렇지만, 음식을 만들고 먹을 때즈음, 근력이 딸려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
재료 준비, 다듬기, 마무리까지 친구 손을 빌렸는데도 손은 바들바들....

아, 연약하고 쓸모없어라~


겨자씨와 바질 넣은 감자 & 채소 샐러드




샐러드 파스타 만들고 남은 채소로 똑같은 소스로 버무린 싱싱한 샐러드


이렇게 못 담을 수도 있는가......
참, 마무리가 시원치 않아......



코코아 수염 단 내영이. 나보다 아이폰을 더 능숙하게 다루는 만 3세! "이모는 아직 멀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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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기업은행도 사파리와 크롬을 지원하게 됐돠!


아, 이 좋은 세상, 룰루랄라~ 이체해야지, 하믄서 콧노래 흥얼거렸지.
그랬더니 어머나~

OTP가 뭐여?


알아보니, 보안카드보다 발전된 형태의 보안 시스템이란다.
그래서 5,000원 내면 오픈뱅킹 룰루랄라 쓸 수 있다.



선택의 여지는 읎다.
오픈뱅킹 쓸라면 무조건 OTP 생성기를 구입해야한다.
이게 겁나 안전한 선진 보안기기라서 유료다.
게다가 은행마다 이거 있어야 한다면, 매번 5천원에서 1만 이상의 OTP발생기를 사야 하는 거다.
이걸 무료로 보급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수수료 올려야 한다고 겁준다.

아이고 더럽고 치사해라.
내가 진짜, 수수료 900원 아낄라고 얼마나 기를 쓰는데, 나 완전 겁먹었어. 아유 무셔.
뭐, 익스 쓰면 아직까지는 보안카드로 된다니까, 그냥 일단 버틸란다.

여튼 결국 하나 둘 씩, 엑티브 엑스를 포기하고 있다.
잘 생각한 거야. 잘 생각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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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vernote.com/

↑공식 사이트 (윈도우즈,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등 다양한 버전이 있음)


요즘 하루 한 번 앱스토어에서 이것저것 무료 어플을 사용하는 게 일과 중 하나가 되었다.

최근 <에버노트>를 큰 맘먹고 설치했다.
그동안 사용자 리뷰가 좋긴 했지만, MacJournal을 사용하고 있어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볼 수록 궁금하기도 하고, 뭔가 기능은 많지만, 그 다양한 기능 때문에 사용을 포기했던 <Scrivener>와 비슷한 어플 느낌이 나서리, 큰맘 먹고 설치해봤다.

우선 메뉴가 한글인 게 너무 좋다.
그깟 어플 메뉴가 다 거기서 거긴데 뭔 한글을 그리 따지냐 싶지만, <Scrivener> 쉐어웨어 사용해볼라다가, 영어 메뉴 이해 못하고 헤매다 집어 치운 거 생각하면, 한글 메뉴가 일케 좋을 수가 없는거다. 아이, 영어 까막눈을 무시하지 말라능.

<Scrivener> 쓰려다 결국 심플한 게 최고여, 하믄서 MacJournal로 돌아오긴 했는데, <에버노트> 보니까 이게 좀더 보기 좋게 정리를 할 수 있겠다 싶은 거다. 게다가 계정과 동기화도 된다니 날릴 염려도 없고. MacJournal도 상당히 좋고 안정적이지만, 말할 수 없지만 대충들 알 수 있는 찜찜함이 있어서.......

여튼간에 설치하고 계정도 등록했다.
근데 이거 백업 파일은 어디에 저장되는지 모른다. 텍스트 파일로 저장이 따로 되면 좋을텐데....
뭐 사흘 째 사용하지만, 아직 뒤져보진 않았다. 환경설정도 지대로 안 봤다능.

일단 여기저기 흩어진 메모를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게다가 iSight로 녹화도 되나보다. 하지만 민망해서 그런 짓 못한다.
아직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는 있지만, 나처럼 여기저기 메모 남발하는, 진짜 냅킨이나 포장지, 영수증에까지 메모하는 더러운 습관이 있는 내게, 고걸 고스란히 사진으로 찍어 바로 <에버노트>로 정리해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고.

편리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아직은 미지의 영역.

몇 가지 불안한 건, 개인 정보나 계정 보안이 안전한지, 백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잘 몰라서, 뭐, 현재는 컴터에 저장이 되는지, 어디에 저장되는지도 모른다.
아잉, 채워넣기는 겁나 열심히 채워넣고 있으면서 가장 중요한 건 망각하고 있는....
그러면서 불안해 하긴....-_-;;;;

일단 급한 불 좀 끄고 차근 차근 정리 하면서 좀 더 기능을 알아봐야 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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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Noise 효과

일상 2011. 2. 5. 20:29

집중해서 작업을 할 때에 주로 보컬이 들어가지 않은, 클래시컬한 연주곡을 듣는 편이지만, 작업 몰입도가 높을 때는 아예 음악을 듣지 않는 때가 많다.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는데, 몇 시간에 걸쳐 끊김없이 음악을 돌리려고 미리 편집을 해둔 음악들을 듣다가도, 문득 문득 그게 거슬려 다시 선별을 하다가, 그것도 거슬려서 내츄럴 사운드를 듣는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거라고는 아주 소심하게 내리는 빗소리 하나. 다들 콩 볶는 소리라는 오해하기도 한다.
좀 더 다양한 자연의 소리가 듣고 싶어라 해서 이리 저리 찾아 헤맸지만 별 소득이 없었더랬다.

그러다가 최근 앱스토어를 이용하다가 내가 찾아 헤매던 바로 그것을 찾아냈다.
앱스토어 겁나 좋다! 특히 무료 어플 재미난 게 많다.

<White Noise>


그래그래, 이게 백색소음이라고 해서, 그 중 집중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는 자연의 주파수를 모아놓은 어플이다.(인공적인 것도 섞여있다)~
이런 저런 소리가 많지만 역시 물소리가 가장 기분이 좋은 거 같다.



철새 소리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뭐 울 동네 초겨울에서 봄까지, 아니 늦가을부터던가, 기러기들이 지나다니는 동네라서 따로 철새 소리는 필요 없겠다.
걔들은 좀 시끄럽게 지나간다. 그게 또 귀엽기도 하고.

최근 발견한 진짜 Write room을 능가하는 워드 어플, MOApp's myTexts와 함께 잘~ 쓰고 있다.

**MOApp's myTexts 는 정품도 고작 15달러(현재는 20달러;;)에다가 트라이얼 버전도 그냥 라이센스 받으라는 문구가 파일 열 때 열리는 거 빼고는 그냥 별 무리 없이 쓸 수 있는 초간단심플 어플이다! 게다가 딸려 있는 메모지기능(note), 이거 진짜 옐로우 노트랑 똑같이 생겨서 간단한 메모 적을 때 완전 좋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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