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니 자주 그런지도 모르겠다만,
별거 아닌 극히 사소한 일이 하루를 잡아먹을 때가 있다.

산사자 업뎃 후 바람입력기 업뎃 정보 훑다가 새 버전이 있길래(2010년 이후 처음 확인) 냉큼 설치했던 것이, 1.6b 8 개발자 버전.
이것이 바로 사건의 시작. 하두 업뎃이 없어서 생각 없이 냉큼 업어온 것이 문제의 사단이었음.
이후 자잘한 에러(여기까지는 참을만함).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짜증의 강도를 더해가는 에러.
OS는 업데이트되는데 1.6b 8개발자 버전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으니(애초에 개발자 버전이었으니....).
 

최근에는 아예 입력기가 사라지는 사태(기본입력기 해제한 채 사용해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재설치 후에도 단축키가 먹질 않아서 작업 중 한영변환에 제때 되지 않아 인내력의 한계까지 왔다.
결국 이유를 찾아보니, 버그! 모다들 다운그레이드했다, 갈아탔다, 기본 입력기 쓴다....
쓰벌. 검색 한 번 더 하는 게 뭐 어렵다고 그걸 그냥 썼느뇨.
여튼 다운그레이드하고 보니 일단은 단축키는 제대로 먹힌다.

검색 한 번, 버전 확인만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을 1년 넘게 사사롭게 넘겨버렸으니...
역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

그렇게 뻘짓 후, 느닷없이 새벽에 isHUD의 일시 무료 배포.
이건 또 무슨 운명의 장난! 몇 시간만 더 게으름 피울 걸 그랬나.
뻘짓으로 몸고생하는 쿨에드를 위한 선물인 건지, 아니 운명이 날 비웃는 걸거야;;;

안 그래도 에러 날 때마다 요놈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했던 쿨에드,
무료 배포(특히 기한 한정 무료)는 무조건 설치하고 본다는 게, 맥앱스토어를 대하는 쿨에드의 자세.
여튼 냅다 겟!



사용은 좀 있다.
일단 뻘짓하면서 재설치한 바람입력기를 만끽(씩이나...;) 좀 하고.

어제 시간 잡아먹은 거 만회 좀 해야 하니까니...

하여간,
죙일 뻘짓은 했지만, 마무리는 아름다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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