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12초 룰

Play Ball 2010. 6. 20. 21:15


올만에 열받으신 달감독 외 코칭스탭ㅠㅠ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써니.
은근, 완봉 기대에 부푼 돡레발, 아니, 이건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았는데, 생각만 해도 그것은 저주의 돡레발로 구현되어 써니의 빛나던 7이닝 무실점 투구가 퇴색해버리고 패전.
빌어먹을 12초 룰로, 새삼 야구 몰라요, 진짜 몰라요. 빌어먹을.
아, 신경질나 12초 룰. 경고는 언제 줬냐구! 장내 방송 나왔다는데 중계카메라랑 해설진들은 뭐했냐구! 아 신경질나!!
우리가 얼마나 경기 빨랑 빨랑 하는 팀인데! 우리가 투수 바꾸는 걸로 시간을 끈 적이 있어, 아님 사사건건 감독이 나와 항의를 하면서 시간을 끈 적이 있어?
정말 너무 한 거 아녀! 왜 하필 우리한테 까다롭게 룰을 적용하냐구! 그것도 1점 승부에서!
아놔 진짜 ㅠㅠ

그래, 규정에 분명히 있고, 정확하게 룰 적용했다. 그래그래.
그럼 이제 어디 두고보자. 이제 누구한테건 어느 팀이건 12초 룰 적용해라! 꼭!

시즌 첫 12초 룰. 아씨바 기록베어스 ㅠㅠ


AND



아니 잠깐만... 하필 첼시야?
언제부터였더라... 꽤 된 것 같은데. 무리뉴가 그만둔 이후로 끊임없이 언급된 자가 히딩크였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박지성 보고, 매번 뒤통수 치는 '여우같은 퍼시할배' 냅두고 첼시로 가라 마라 말도 있었다. 물론, 팬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긴 했지만. 어쨌든.
이런 식의 가십에서는 늘 그렇듯, '그런 말 들은 적 없다',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식의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 정석이고, 하지만 냄새가 나니까 계속 가십은 흘러나오고.
하지만 스콜라리가 내정되고 나니 히딩크 얘기는 잊혀졌다.
그런데 스콜라리가 결국 경질되고 바톤은 히딩크에게 넘어갔나 보다.
워낙 없이 살아서 돈지랄하는 팀을 싫어라 하지만(그래서 구두쇠 구단주를 둔 베어스의 팬으로 살 수 있었지만), 늘 첼시처럼 돈으로 바르는 팀을 싫어라 했고(우리나라로 치면 삼성같은... 아이러니하게도 첼시 스폰서는 삼성이야), 그럼에도 그 선수로 맨유를 따라붙는 게 고작인 첼시가 고소하기도 했고(삼성라이온스가 그 돈을 발라도 한국시리즈 우승이 힘들듯이).
물론 맨유의 선수도 만만치 않게 화려하고 간혹 돈칠도 하지만, 그래도 어디서 잘 나가던 선수들로만 돈칠한 첼시와는 좀 다르니까. 에헴.
첼시 구단주는 그 화려한 선수를 가지고도 지금까지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서 감독을 계속 갈아치우고.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월등함에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 기간이 너무 짧았던 건 아닐까?
아니 뭐 넘의 집 일이고 하니 자세한 내막 같은 건 모르고, 실상 축구 시스템이라는 게 어떻게 되는 건지는 나도 들은 풍월이 많지 않아 잘 모르지만, 너무 빠른 교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꼭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 경질과 비슷한 것이 느껴지고. 스포츠라는 게 결과가 중요한 분야이긴 하지만서도, 팀을 파악하고 고작 1, 2년 안에 바람직한 결과를 내라고 하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축구라는 게 원래 그런 시스템인지는 모르겠다.
우야둥둥, 첼시 구단주는 드디어 히딩크를 손에 넣었으니, 첼시에도 히딩크 매직이 적용될지 다른 이들처럼 나도 궁금하고.
맘 급한 자들은 히딩크가 첼시로 가서 박지성을 부르네 마네 이바구를 떨지만서도, 그건 좀 웃기고. 뭐 박지성이 히딩크의 첼시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 러브콜이야 당연히 있는 거고, 있다면 박지성도 프로답게 배팅을 해보는 거고.

애니웨이.
히딩크씨 돈 얼마 받은 걸까?
아니, 히딩크의 첼시가 무시무시한 팀이 될는지, 아니면 그저 별만 많은 여전한 첼시가 될지는 두고 보자고. 그눔의 히딩크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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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밤바 두산 프런트..........

아놔, 안샘도 내치고, 동주도 나간다 하고, 달세 좀 전에 야쿠르트 입단식하고, 이제 마지막 희망 홍포까지....
바로 몇 시간 전 기사에, <홍성흔, 돌아와도 몸값 안 깎겠다> 라는 두산 측 이바구를 보고, 이 새끼들 돈을 더 올려줄 생각도 없다는 거구나, 했는데, 그래서 울 홍포 자존심 진짜 상하겠다 했는데.....

롯데에서 채가는 구나 ㅠㅠ
그래, 어쩜 홍포, 그게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 두산맨 홍포를 이렇게 보내게 되는, 힘없는 팬의 마음, 미어진다.
홍포랑 안샘, 부디 가는 팀에서도 엄청 잘해주길 바라고, 두산 만나면 기를 쓰고 더 잘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난 익숙해질 때까지, 베어스랑 마주치는 경기 못 볼 거 같아 ㅠㅠ
다른 팀 유니폼 입은 홍포랑 안샘을 어케 본단 말야 ㅠㅠ

아! 열 받아! 분하고 원통하고! 쌍욕을 바가지로 해도 성이 안차!
이눔의 병신같은 프런트!!!!

매년, 반복.... 베어스 팬은 겨울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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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드로 대비 현수 얼굴 대략 2.5배. 방송물이라고 이날 넥타이는 개념.
안그래도 울나라 시상식에서 어설픈 멘트나 조크 날리는 거 워낙 민망해 하는데, 현수가 나와 춤추고 하는 거 보니까 막 내가 다 부끄러워서 손발이 오그라들었당. 하지만 나 이 라인은 좀 찬성~ 후훗.

근데.... 혹시 연옌 애들이랑 어울려 놀까봐 좀 걱정이네. 좀 유명한 스포츠 선수다 싶으면 연옌애들 개떼처럼 들러붙는 꼴을 보면 그쪽 동네랑 놀아서 잘된 애들 본 적이 없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 기라.
그러니까 연옌 애들이랑 어울려 놀면 안돼.
뭐, 현수는 워낙 알아서 잘하니까.
그러니 조심하자. 형, 누나, 이모, 고모, 삼촌들이 지켜보고 있어~

아니... 협박은 아니고. ^^

춤추는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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