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우류의 첫 이미지는, 완벽한 우등생의 전형적인 쿨한 모습이었다.
아, 이것은 주인공이 넘어야할 인물로 설정된 것이구나, 전형적인 소년만화처럼... 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우류는 개그 캐릭터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진지한 우류. 그래서 그의 개그는 더욱 빛이 난다.

우류는 이치고에게, 자신이 퀸시라는 숙명적인 '직종'에 종사한다며, 그 숙명으로 말미암아 퀸시와 사신은 적대관계라 말한다. 적대관계가 있기까지의 과거사를 어쩌구 저쩌구 읊다가, 돌연, 실력을 가르자며, 받아들이기도 전에 호로의 미끼를 풀며 요이땅 해버린다.
누가 누가 호로를 많이 잡는가 라는 게임 방식으로 덜 잡는 놈이 옷 벗는 거였는지... 아,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과거의 굴욕과 복수를 갚으려는 우류는 고만 호로를 너무 많이 불러 버린 것이다! 이래서 애들이라는 거지.
피해가 커지자 결국 승부는 뒤로 미루고 두 사람은 힘을 합치는데....... 그때 나타나는 메노스 그랑데. 어마어마한 크기와 힘 때문에 경악하는 두 사람.
우류는 이치고가 영압을 조절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낭비한다는 사실에 알고 그 흘러넘치는 영압을 자신의 힘에 더해서 함께 메노스 그랑데를 깨부수자는 제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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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하게 등장하는 메노스 그랑데. 시공간을 뚫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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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류의 진지한 모습.

뭐 제안은 좋았다. 이론적으로. 물론 결과도 좋았다.
그러나 공격모드의 실체는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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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고의 참월도를 머리에 묶고 포즈를 취한 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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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묶고 진지하게 실용성을 외치는 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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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우류에 눌린 이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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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 샤랄라 날리는 레이스 리본은.... 우류의 취향.

중요한 건, 언제나 우류는 진지하다는 거다.

블리치 28~30권, 새로운 개그 3인방 등장. 그 중 우류와 함께 했던 펫쉐.
(네루, 돈도차카, 펫쉐 가티쉐 모두 큰 웃음 준다)
예를 들어,
펫쉐의 이름을 정확하게 호명하는 우류에게 "나를 사랑하는 거냐"며 고백받은 듯 구는 펫쉐라던가.....
"백색은 퀸시로서의 긍지"라고 말하는 우류를 향해, "그게 무슨 세제와 같은 말이냐"며 단박에 김 빼는 펫쉐.
이러한 개그가 넘쳐난다.

참,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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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콘의 굴욕, 혹은 우류의 애정 행각(?)


콘. 필름은 콘의 희노애락 정도가 될까나?(노가 많네)
콘은 의혼환-구슬-로 평소에는 사자 봉제인형에 들어있다.


 
우류의 작품 - 리폼 콘(우류는 리본과 레이스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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